수면은 우리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편안한 수면은 건강과 행복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우리가 사랑하는 어린이들이 밤에 우는 수면장애로 인해 휴식을 취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그들을 돌보는 가족들에게도 큰 고통을 안겨줍니다.
이 글에서는 밤에 우는 수면장애와 그로 인해 어린이와 가족들의 고통과 불편함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또한, 저 또한 아이를 키우며 이러한 과정을 겪어온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경험을 토대로 아이의 야경증을 부추겼던 환경과 이를 어떻게 극복하고자 노력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야경증과 야제증 - 밤에 놀라서 소리 지르거나, 우는 수면장애
야경증, 또는 야제증은 흔히 밤에 소리를 지르거나 우는 수면장애로 이것은 어린이의 약 5% 정도가 경험하는 현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잠이 들고 2시간 정도 후에 얕은 잠에서 깊은 잠으로 진입하려는 비렘 수면 초기 단계에서 나타나며, 보통의 아이들은 이때의 깊은 잠에 빠지는 느낌을 인지하지 못하나, 5%의 예민한 아이가 이를 느끼고 불편해하여 나타나는 증상을 말합니다. 증상으로는 잘 자다가 갑자기 자리에 앉아 공황상태를 보이며 불안해하거나 크게 울다가 다시 잠에 들곤 합니다. 이러한 경험 이후, 다음날 아침에는 이러한 사건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밤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야경증이라고 하며, 낮잠 시간에도 이러한 증상을 경험할 수 있는데, 이것을 주경증이라고 합니다.
야경증과 야제증은 주로 2세에서 8세 사이의 어린이에게서 자주 나타나는데, 부모가 야경증이나 몽유병 등의 수면장애가 있는 경우, 해당 자녀도 높은 확률로 증상을 겪을 수 있는 가족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야경증과 야제증의 원인은 특별한 이유는 없고, 예민한 기질을 가진 어린이에게 빈번하게 발생하고, 예민한 아이가 잠드는 시점에 예민한 구석을 건드려지는 경우 발생하곤 합니다.
저희 아이도 야경증으로 3년 간 고생을 했는데, 저희 아이를 예를 들어 잠들기 전에 혼이 나서 트레스를 받거나 과식 등의 이유로 소화가 안 되는 날에 특히 심했고, 자는 동안의 환경인 온도 습도 등의 이유로 자면서 불쾌해진 요인들이 야경증을 불러일으키곤 합니다.
야경증과 야제증의 치료
야경증과 야제증의 관리는 주로 환경의 조절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약물요법은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으며, 아이가 성장해 감에 수면과 각성을 담당하는 뇌 신경계가 조절 능력이 발달해 가면서 특별한 치료 없이도 증상이 해결되곤 합니다. 다만, 이 증상을 통해 아이가 성장기에 어린이가 성장에 방해가 되거나, 어린이나 가족들이 수면 장애로 인해 피로해질 수 있으므로 어려움이 있는 경우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악몽이나 몽유병과의 차이점
야경증과 몽유병, 그리고 악몽은 다소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지만, 몇 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1. 발병시기
- 야경증 및 야제증: 주로 2세에서 4세 사이에 나타나며 취학 후 스스로 없어지며, 잠이 들고 2시간 내외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 몽유병: 몽유병은 보통 사춘기 이후에 발생하며, 깊은 잠에 빠진 후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 악몽: 나이는 상관없으며, 수면 후반부 꿈을 꾸는 수면 상태에서 나타납니다.
2. 증상의 특징
- 야경증 및 야제증: 야경증과 야제증의 주요 증상은 자다가 누워서 울거나, 앉아서 흐느끼는 것입니다.
- 몽유병: 몽유병은 자다가 깨서 돌아다니거나 어떤 행동을 하는 증상이 주로 나타납니다.
3. 기억여부
- 야경증 및 야제증: 다음 날 아침 기억하지 못합니다. 울거나 불안해하는 증상이 나타날 때, 흔들어 깨운다고 해서 잠에서 바로 깨어나지 않고, 약 10분 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에 스스로 잠에 듭니다.
- 악몽: 악몽은 다음 날 아침에 깨어나서 기억합니다. 또한, 악몽을 꾸어 증상을 보일 때, 아이를 흔들어 깨우면 아이가 깨어납니다.
이렇게 야경증과 야제증, 몽유병, 그리고 악몽은 각각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증상과 발병 시기 등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이러한 차이를 이해하면 증상을 정확히 판별하고 적적한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야경증을 겪은 경험담과 도움 됐던 방법 공유
저희 아이가 야경증을 겪으면서 제가 노력해 봤던 몇 가지 방법들을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아이는 돌 때부터 해당 증상이 시작되었고, 유치원을 입학하는 3년 정도 지속되어 아이를 포함한 가족 모두가 힘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 아이는 평소 예민한 부분이 온도와 습도가 컸습니다. 평소에도 여름에 유독 짜증이나 칭얼 대는 것이 심했고, 다른 아이들에 비해 땀도 많고 체온도 높은 편이었습니다. 돌 때부터 갑자기 시작된 증상과 너무 어린 나이라 의사소통이 어려워 처음엔 잠에 깨서 우는 아이를 달래고 재우는 것에 급급했지만 야경증인 아이의 울음을 멈추는 것도 쉽지 않고 여러 시행착오를 겪다 보니, 선풍기나 에어컨을 틀어놓고 자는 여름철보다 겨울철에 특히 증상이 심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춥고 건조한 겨울에 감기에 걸릴까 두꺼운 이불과 가습기를 틀어 놓았던 것이 아이에게 불쾌지수를 높였고, 이가 증상을 더 강화시켰던 것 같아 겨울에도 어른이 느끼기에 서늘한 정도의 온도와 너무 높지 않은 적정 습도만을 유지하고 잤더니 아이의 증상이 많이 나아졌습니다.
그리고, 또 저희 아이의 특성상 체력이나 에너지가 많은 아이라 평소 에너지 발산을 위한 신체활동을 많이 했는데, 낮에 무리한 신체 활동이 아이의 피로도를 높여 증상을 높였습니다. 아이가 많이 걷거나 신체활동을 많이 한 날에 자기 전에 다리마사지나 목욕 등을 통해 피로를 관리하니 증상도 많이 완화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신체 피로도뿐 아니라, 크게 혼났던 날이라던가 병원에 가서 유독 힘든 진료를 받는 날이라던가 등의 스트레스가 많았던 날 또한 유독 잘 때 많이 울곤 합니다. 생활하면서 이러한 상황이나 스트레스를 무조건 피해 갈 순 없지만, 불필요한 스트레스와 과로는 야경증 아이에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아이들마다 개별적인 특성이 다를 것입니다. 아이를 제일 잘 아는 것은 부모일 것입니다. 내 아이의 특성이 어떤지, 특히 어떨 때 증상이 유발되는지 잘 고려해 보시고 이에 대한 환경을 바꿔주어 아이가 편안하게 잠이 들 수 있도록 해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유아 야경증 혹은 야제증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밤에 우는 수면장애는 다양한 형태와 원인이 있겠지만, 이 글을 통해 이를 이해하고 적절히 대처함으로써, 어린이와 가족 모두에게 더 나은 수면과 건강한 생활이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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