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은 부모의 보살핌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특히 1~2학년의 저학년 학생들은 더욱더 부모의 도움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래서 초등학생의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학년의 경우, 4~5교시의 짧은 정규수업을 마치고 부모의 근무 시간이 끝나기까지 학원 등의 보조 교육 기관에 자녀를 맡기기에 불안하고 걱정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정부에서는 올해부터 시범운영 및 확대 추진 중인 '늘봄학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늘봄학교란?
늘봄학교란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을 위한 학교 내에서의 확장 돌봄 시스템으로, 아이들을 저녁 8시까지 안전하게 돌봄 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2023년 1학기에 5개 지역에서 214개의 학교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가 추진되어 2학기에는 약 100개의 학교가 추가될 예정이고,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많은 수의 학교에서 운영될 예정입니다.
늘봄학교는 저녁 돌봄 뿐만 아니라 아침이나 갑작스러운 일정 변동 시에도 일시적으로 돌봄을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고학년의 경우 방과 후 수업 중간에 틈새 돌봄도 가능하고 저녁시간에 석식도 제공 가능합니다. 이를 위해 늘봄교실 전담 선생님들이 고용되어, 학생과 부모들이 희망하는 방식으로 돌봄과 다양한 방과 후 수업을 제공합니다.
늘봄학교로 기대하는 것들
정부가 기대하는 늘봄교실의 성공적인 측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부모의 육아 공백 해소: 늘봄교실은 맞벌이 부부에게 퇴근까지의 육아 공백을 효과적으로 해결해 줍니다. 이를 통해 부모는 안정적인 근무를 할 수 있으며, 아이가 부모의 퇴근 시간에 맞춰 여러 학원을 이동하는 불안감과 불편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학교 내에서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석식 및 간식을 제공받으며 기다릴 수 있습니다.
- 다양하고 고품질의 방과후방과 후 교육 : 늘봄 교실은 정부의 지원을 통해 풍부한 예산을 투입하여 다양한 전문 분야의 강사들과 함께 퀄리티 높은 방과 후 교육을 제공합니다. 이는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능력을 발휘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 사교육비 절감 : 학교 정규수업에서 받는 공교육 외에도 늘봄교실로 통해 다양한 활동을 제공함으로써 가정에서 부담하는 사교육비를 줄여줍니다. 부모들은 학교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수업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으며, 아이들 역시 학교에서 원하는 교육을 더욱 편리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 학생들의 공평한 교육 기회 : 가정환경에 따라 교육을 받는데 차이가 있는 학생들도 늘봄 교실을 통해 다양한 방과 후 수업의 기회를 누려 학생들의 교육의 격차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늘봄학교 부정적인 시각
학교 현장에서는 늘봄학교의 빠른 확대 추진에 대해 여러 이유로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한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계획 미비로 인한 혼란: 원래 늘봄학교의 전국적인 확대 계획은 2025년에 시행될 계획으로, 그에 맞춰 전담 교사 배치와 방과 후 프로그램 등을 준비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는 시범 운영 중인 곳들의 만족도가 높아 1년 앞당겨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늘봄학교를 시행하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이로 인해 학교 내에서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 전문 인력 부족 우려: 갑작스러운 운영으로 인해 늘봄교실을 담당하는 전문 교사들이 부족한 상황에서 늘봄학교를 시행하면 결국 교사들이 일을 떠맡아 업무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현 교사들이 교육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보육까지 맡게 되어 교사들의 업무가 혼잡해질 우려가 있습니다.
- 수요부족과 예산 낭비 우려: 올 1학기에 시범 운영된 늘봄교실의 저녁 돌봄 이용 학생 수가 생각보다 적어 수요가 제한적입니다. 이에 따라 불필요한 예산이 낭비될 우려가 있으며, 부모의 퇴근까지 학교에서 돌봄 교실이 가능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자녀를 그 시간까지 학교에서만 머무르게 하는 부모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고용된 인력 낭비도 우려됩니다.
늘봄학교 대신 초등학생 돌봄 센터
현재 서울시에서는 학교 돌봄 교실 대신 시 자체에서 '우리 동네 키움센터'를 운영하여 아이들의 보육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아이들의 보육과 교육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서울시에서만 운영되고 있으며, 서울시의 일부 과밀 지역에서는 키움센터를 희망하는 학생의 수보다 키움센터의 수가 적어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더 자유롭고 편안한 환경에서 전문 인력이 있는 키움센터의 수를 더욱 늘리고,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센터들은 아이들의 다양한 관심사와 장래에 맞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보다 유연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아이들의 성장과 교육을 지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이전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우리 동네 키움센터'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초등학생 돌봄 센터(우리 동네 키움센터 정기 돌봄 일시 돌봄)
이번 포스팅을 통해 늘봄학교라는 아이들의 보육과 교육에 대한 새로운 시도를 알아보았습니다. 정부의 노력으로 학부무와 교사들에게 부담을 덜어주는 기회가 제공되었지만, 현장에서는 여러 이유로 확대한 대한 부정적인 우려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의 다양하고 새로운 시각에서의 정책 추진은 좋지만, 교육의 현장인 '학교'에서는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아동복지 담당인 지역아동센터나 기타 방과 후센터에서 아이들의 보육을 담당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 노력으로 아이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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